지역벤처 성장 돕는다…‘대전투자금융’ 출범

입력 2024-12-10 15:01

전국 최초의 지방정부 공공투자기관인 ‘대전투자금융’이 공식 출범했다. 대전시는 10일 호텔ICC에서 대전투자금융 출범식을 개최했다.

대전투자금융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벤처 창업·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투자기관이다. 수도권 중심인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와 지역 연고 투자은행이 없는 금융 기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가 500억원의 자본금을 100% 출자했다.

이날 출범식은 대전투자금융의 비전을 알리고 주요 관계기관과의 네트워크 활성화, 향후 대전투자금융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대전투자금융 설립 취지와 추진 경과보고, 대전투자금융 CI 발표 및 회사기 전달식, 발전 기원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이어 대전투자금융의 역할 및 운용전략, 지역 중심 벤처투자 시장 도약 방안에 대한 전문가 주제 발표와 지역 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패널토론이 열렸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개척자의 도시 대전이 수도권 일극 경제체제를 타파하고 세계적 벤처·창업의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지역 벤처기업들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