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서요섭-윤상필, 군 입대로 투어 활동 중단

입력 2024-12-10 14:03
오는 24일 군 입대 예정인 김한별. KPGA

KPGA투어의 간판급인 김한별(28·SK텔레콤), 서요섭(28·DB손해보험), 윤상필(26·아르테스힐)이 필드를 잠시 떠난다.

사유는 군 복무다. KPGA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들 3명이 군복무를 위해 투어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김한별은 2019년 KPGA 투어에 입성해 제36회 신한동해오픈 등 통산 3승이 있다. 그는 24일 전북 임실군에 위치한 충경신병교육대에 입소할 예정이다.

2021년 KPGA선수권대회 등 통산 5승이 있는 서요섭은 2025년 초에 입대 예정, 올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윤상필은 지난 9일 강원도 인제 을지신병교육대에 이미 입소했다.
지난 9일 입대한 윤상필. KPGA

윤상필은 입대전 KPGA를 통해 밝힌 소감에서 “올 시즌 시작 전부터 입대를 계획하고 있었다”며 “개막전에서 우승해 잠시 고민했으나 우승 이후 성적이 좋지 않아 입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한별도 “2019년 KPGA투어에 데뷔해 기쁘고 행복했던 순간도 있었고 아쉬웠던 순간들도 생각이 난다”며 “건강하게 군 생활을 하고 돌아올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더 좋은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대를 앞둔 소회를 밝혔다.

한편 투어 1승이 있는 이상엽(30)과 박정민(31)은 군 복무를 마치고 내년 시즌 투어에 복귀할 예정이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