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시리즈 파이널 최종 5라운드가 악천후로 순연됐다.
LPGA투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GC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Q시리즈 최종 라운드가 경기 도중 기상 악화로 중단돼 다음날로 미루어졌다고 밝혔다. 순연된 경기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에 재개된다.
중단 시점 때 21언더파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와이 치사토, 19언더파 2위 야마시타 미유(이상 일본), 18언더파로 3위에 자리한 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 등 챔피언조 3명은 2번 홀(파3)까지 마친 상태였다. 이와이는 2번 홀까지 1타를 줄였고 야마시타와 루생-부샤르는 전날 타수를 유지했다.
공동 7위로 출발한 윤이나(21)은 3번 홀(파4)을 마친 상태에서 타수(14언더)와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윤이나는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3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3개 홀을 마친 주수빈(20)은 1타를 줄여 한 계단 상승한 10위(11언더파), 전날 10위였던 박금강(23)은 3개 홀에서 2타를 잃어 11위(9언더파)로 밀렸다.
공동 30위로 최종 라운드를 임하며 ‘톱25’ 진입 가능성을 밝힌 이세희(27·코즈볼)는 9개홀을 마친 상태에서 이븐파를 쳤으나 순위는 공동 35위로 밀렸다.
경기가 중단됐을 때 합격선인 공동 21위(6언더파)에는 7명이 몰렸다. 1타차 공동 28위에는 3명이 포진했다. Q시리즈 최종 순위 공동 25위까지는 내년 LPGA투어 카드가 주어진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