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즉시 퇴진·탄핵만이 우리 경제·민생 살리는 길”

입력 2024-12-10 08:26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즉시 퇴진, 즉시 탄핵밖에는 답이 없다. 그것이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이 될 것이고 우리 민생을 살리는 길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9일 국회 본청 앞 ‘윤석열 즉각 탄핵! 한동훈-한덕수 친위쿠데타 저지를 위한 비상 농성장’을 찾아 “무엇보다 경제가 걱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이 안타까운 상황이 우리 경제에 얼마나 큰 충격과 문제를 일으킬 지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며 “해결책은 정치의 불확실성, 정치 시간표를 빨리 확정지어 안정을 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주식시장에서 불과 3일 만에 외국인 순매도가 1조원에 달했다. 환율도 1450원대까지 육박했고 해외 투자 약정도 멈춘 상태”라며 “무엇보다도 자영업자, 소상공인 또 중소기업들 전부 지금 너무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은 즉시 퇴진, 탄핵 밖에는 답이 없다”고 윤 대통령의 탄핵을 재차 강조하며 “민주 헌법을 유린한 국회 현장에 오니 마음이 착잡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