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퇴진 집회서 여성들 폭행한 10대…현행범 체포

입력 2024-12-09 22:05
지난 4일 오후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비상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서 10대 남성이 집회 참가 여성들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9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대 A군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이날 오후 6시쯤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 인근에서 여성 2명을 팔로 누르거나 손으로 위협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광장에선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피해자들은 집회 참가자들로 유인물을 나눠주던 중 폭행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