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대형 고등어잡이 어선 ‘135금성호’의 실종자가 추가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사고 발생 한달 만인 9일 오후 2시42분쯤 민간 심해잠수사 수중수색 중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장소는 금성호 조타실 옆 좌현 갑판이다. 실종자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해경은 이날 오후 3시17분쯤 실종자 인양을 완료했다. 제주해경서 경비함정을 통해 제주항으로 이동 중이다.
사고 해상에서는 남은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한 해상수색과 수중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135금성호는 지난 8일 오전 4시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침몰했다.
사고 당시 배에는 27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다.
이중 이날까지 5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 상태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