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새 원내대표 12일 선출…내일부터 후보 접수

입력 2024-12-09 16:21 수정 2024-12-09 17:08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오는 12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표결, 추대 등 구체적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9일 비상의원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공고를 하고 내일 오전 9시부터 후보 접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보자 여러 명이 등록할 경우 표결을 할지, 의원총회에서 추대 방식으로 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 등의 상황에 대해 책임지겠다며 지난 7일 사의를 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혼란한 시기에 원내대표를 바꿔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전했으나 추 원내대표는 사퇴 의사를 재차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곽 수석대변인은 “다시 한번 추 원내대표의 사임 의사를 확인했다”며 “새로운 원내대표 선출까지는 현재 원내수석부대표인 배준영 수석에게 계속해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