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투싼·그랜저도 스마트카드키 쓴다

입력 2024-12-09 10:57
스마트카드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현재 아이오닉5N에 공급하는 스마트카드키 적용 차량을 싼타페와 투싼, 그랜저 등 현대차 주요 차종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카드형 스마트키는 두께가 2.5㎜에 불과하지만 차 문 개폐와 트렁크 개방, 시동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센서를 이용해 주차와 출차가 가능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도 가능하다. 버튼 작동 거리는 30m 이상이다. 카드키는 리튬이온배터리를 내장해 운전석 옆에 올려두면 스마트폰처럼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아이오닉5N 차종에 도입한 스마트카드키가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자 이를 주요 차종으로 확대하게 됐다. 스마트카드키는 해외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중동지역에선 일부 차종에 한해 신차 출시와 함께 카드키를 기본으로 지급하고 있다. 호주에서도 인기가 높으며 내년에는 북미지역으로 판매를 확대한다.

현대모비스는 스마트카드키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디자인 상품으로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플릿으로 불리는 대규모 기업용 차량 고객에는 회사의 로고와 원하는 문구를 입혀 시인성과 소속감을 높이는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