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앞바다서 어선-운반선 충돌… 5명 심정지

입력 2024-12-09 08:15 수정 2024-12-09 10:15
연합뉴스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어선과 모래운반선이 충돌했다.

9일 해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3분쯤 경주시 감포항 남동쪽 약 6㎞ 바다에서 29t급 어선과 456t급 모래운반선이 부닥쳤다. 어선에는 8명이, 모래운반선에는 10명이 타고 있었다.

어선은 충돌 직후 전복됐다. 출동한 해경은 전복된 어선 안에서 8명 중 5명을 발견했는데 모두 심정지 상태다. 해경은 어선이 충돌 직후 곧바로 뒤집혀 나머지 승선원 대부분 선내에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색에 주력하고 있다.

모래운반선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경비함정과 연안 구조정, 헬기 등이 출동했다. 해양수산부와 해군, 소방 등 긴급구조 기관이 합동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