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박사의 논문은 동적 역량 관점에서 중소기업이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제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동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며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연구로 주목받았다. 그는 중소기업의 기업가 지향성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도 핵심 역량으로 작용함을 입증했으며, 회복탄력성이 기업 자원을 조정해 성과를 높이는 중요한 내적 요인임을 밝혔다.
특히, 불확실한 환경에서 최고경영진의 의사결정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집단사고(Group think)가 발생해 부서 간 협력이 오히려 회복탄력성의 역할을 약화할 수 있다는 점을 관찰했다. 이 연구는 기존 부서 간 협력에 대한 전통적 시각을 넘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 박사는 김태중 교수 연구진과 함께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과 내적 역량을 주제로 꾸준히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초에는 충남대 학문후속세대 리서치 페어에서 우수 연구자상을, 지난해에는 한국기업경영학회 벽소학술상을 수상하며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재 그는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의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학회 관계자는 “최 박사의 연구는 중소기업이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국제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하며, 학계와 산업계 모두에서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국제경영학회(회장 이병희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국내 국제경영학 연구를 주도하는 대표 학술 단체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외국인 투자 관련 연구를 다룬다. 현재 600명 이상의 회원과 기업·기관이 참여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