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야마 미호 사인은 “목욕 중 발생한 불의의 사고”

입력 2024-12-08 22:34
지난 2017년 12월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나비잠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우 나카야마 미호. 연합뉴스

지난 6일 사망한 일본의 유명 배우 겸 가수 나카야마 미호(54)의 사망 원인은 목욕 중에 일어난 ‘불의의 사고’로 판명됐다.

나카야마의 소속사 빅애플은 8일 홈페이지에 “경찰의 검시 결과 사건성은 없는 것이 확인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빅애플은 ‘불의의 사고’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나카야마는 지난 6일 오전 도쿄 시부야구 자택 욕실에서 쓰러져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의 사망을 확인한 뒤 사인을 조사해왔다.

나카야마는 1985년 싱글 ‘C’를 발매하며 가수로 데뷔했고, 같은 해 TV 드라마 ‘매번 불러드립니다’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활동도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1999년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러브 레터(Love Letter)’가 개봉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당시 1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재개봉하는 등 국내에 인기를 끌었다.

이후 나카야마는 정재은 감독의 ‘나비잠’과 이재한 감독의 ‘사요나라 이츠카’ 등의 작품에도 출연하며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