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자락 산불 발생… 산림 당국 진화 총력

입력 2024-12-08 13:53
대형 헬기가 산불지연제(리타던트)를 투하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산림청 제공

경남 거제시에 있는 계룡산 자락에서 불이 났다.

8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0분쯤 거제시 거제면 상동동 산34-40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초기 대응을 위해 진화 헬기 1대, 진화 차량 9대, 진화 인력 15명이 긴급 투입했다. 하지만 현장에는 북북서 방향으로 초속 3.3m의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 당국은 산불이 진화되는 대로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불의 진행 상황과 피해 규모는 진화 작업 종료 후 발표될 예정이다.

산림청과 경남도는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영농 부산물 불법소각을 비롯한 모든 화기 취급 행위를 금지하고, 불씨 관리에 철저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