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한동훈은 권한 없고, 한덕수는 수사 대상”

입력 2024-12-08 11:49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사퇴촉구, 탄핵 추진 비상시국대회에서 계엄군이 떨어트린 수갑을 보여주고 있다. 최현규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질서 있는 대통령 조기 퇴진’ 담화문에 대해 “한 총리가 국정 운영의 중심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8일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책임총리제를 운운하는 것은 나라를 완벽한 비정상으로 끌고 가자는 위헌적 발상”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 한 총리가 합의한다고 1분 1초도 위헌적인 통수는 허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총리는 내란의 즉각적 수사대상”이라고 주장했다.

한 대표에 대해서도 김 최고위원은 “한 대표는 기껏해야 원외 당대표일 뿐 위헌·불법적 국정 운영을 주도할 어떠한 권한도 갖고 있지 않다”며 “내란 이후 내란수괴와 가진 비공개 면담 또한 조사·수사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최승욱 박장군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