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가 관내 재활용품 수집인의 안전을 위해 방한물품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방한물품 지원은 서울특별시 금천구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 조례에 근거해, 겨울철에도 어르신들의 재활용품 수집 활동이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금천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재활용품 수집인 중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인, 그리고 실태조사 결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주민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재활용품 수집인 총 108명에게 방한복이 지급됐다. 구는 매년 재활용품 수집인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다양한 물품을 지원해왔다. 지난해에는 햇빛가리개 모자, 경량조끼, 반사밧줄, 핫팩을 상·하반기 두 차례 지원했다. 2022년에는 야광조끼, 접이식 카트, 경량패딩, 안전 장갑을 제공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재활용품 수집인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계절별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