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후테크 스타트업(새싹기업)’을 올해 33곳을 육성했다고 8일 밝혔다.
기후테크란 온실가스 감축 기술, 기후변화 적응에 기여하는 기술을 말한다.
경기도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올해 사업 대상 33곳 모집을 3~4월 진행해 창업 7년 이내 경기도 내 16곳, 경기도 외 17곳을 최종 선정했다.
도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 주기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
영역별 전문가를 초청하고 기업과 연결해 초기 생존성 강화를 위한 개선점을 진단하고, 중·장기적 사업화 전략을 제시하는 ‘인뎁스네트워킹’은 참여한 기업 22곳이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7점을 제시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5회에 걸친 ‘스타트업 815 IR-SEED’와 3회에 걸친 ‘스타트업 815 IR-CVC’, 그리고 ‘탄소중립펀드 투자유치 피칭데이’ 등 투자 유치로 7곳에 총 113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또 ‘글로벌 스타벤처 플랫폼’으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에디슨상, 두바이 정보통신쇼핑박람회(GITEX) 등의 참여를 지원했다.
그 결과 경기도가 육성한 메타파머스와 퍼스트랩이 11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인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도는 오는 2026년까지 기후테크 분야 우수 스타트업 100곳을 육성할 계획이다.
박래혁 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발굴된 스타트업들이 경기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