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조국 “尹, 대통령 자격 없어… 긴급 체포 대상”

입력 2024-12-07 10:30 수정 2024-12-07 10:5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내란 수괴로 긴급체포 대상이니 수사받을 준비나 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조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담화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 발언은) 내란 수괴가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이고, 진심과 진실이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석열씨는 국회 기능을 중단시키고 국회의원 체포를 지시한 자”라며 “이런 자의 결정은 어떤 의미도 없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이런 자와 계속 국정운영을 해 나갈 것이냐”며 “오후 5시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석해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며 “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허리 숙여 사과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