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와 박현경의 스윙 코치인 이시우가 한국의 최고 교습가에 선정됐다.
골프다이제스트는 ‘2024+2025’ 대한민국 베스트 교습가 10인을 선정, 12월호를 통해 발표했다. 이 잡지는 격년으로 국내 최고의 교습가 10인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최고의 교습가를 선정하기 위해 투어 프로 평가를 시작으로 교습가가 추천하는 교습가 상호 평가,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투표를 마쳤다.
올해는 1부 투어를 뛰고 있는 남녀 프로 골프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한 ‘투어 프로 평가’와 교습가가 추천하는 ‘교습가 상호 평가’ 비율을 각각 40%,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투표’ 비율을 20%로 합산해 최종 순위가 매겨졌다.
평가 반영 비율은 2년 전과 동일하다. 2020년에는 투어 프로 평가 55%, 교습가 상호 평가 40%, 온라인 투표 5%였다. ‘투어 프로 평가’ 항목은 정규 투어에서 활동하는 남녀 투어 프로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교습가’에 198명이 응답했다. 투어 프로가 참여한 설문을 통해 2표 이상 받은 교습가 29명을 1차로 추려냈다. 그런 다음 29명의 교습가들이 ‘상호 평가’를 진행했다. 자신을 제외한 3명의 교습가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40% 비율이 반영됐다. 2차 과정까지 최다 득표자는 이시우프로였다.
마지막으로 11월 8일부터 15일까지 불특정 다수의 아마추어 골퍼를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유튜브를 통해 교습가 소개 및 레슨 영상을 공개했다. 총 1199명이 응답했다. 최종 집계 반영 비율은 20%다. 이렇게 3차 과정을 거쳐 가려진 10인에는 2022~2023 베스트 교습가에 이름을 올렸던 고덕호, 김윤기, 이경훈이 빠지고 권기택, 김국환, 성시우가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다.
그런 가운데 2024~2025 대한민국 베스트 교습가에는 이시우가 차지했다. 4년 전 대한민국 베스트 교습가 1위였던 그는 2년 전 아쉽게 2위로 밀렸다가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시우는 올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 박현경, 배소현, 김수지 등과 우승을 합작했다.
지난번 1위였던 염동훈은 왕좌의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그 외 권기택, 김국환, 박창준, 성시우, 이재혁, 임진한, 조민준, 최형규(가나다 순)가 최종 10인에 이름을 올렸다.새롭게 선정된 10인의 교습가는 자동으로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서 선정하는 인터내셔널베스트 교습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