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주연 나카야마 미호 사망

입력 2024-12-06 15:42 수정 2024-12-06 15:47
2017년 부산영화제에 방문한 나카야마 미호씨

영화 ‘러브레터’의 여주인공으로 유명한 일본 배우 나카야마 미호(中山美穂·54)씨가 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TV아사히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그녀는 이날 낮 12시쯤 도쿄 시부야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업무 관계자가 나카야마씨를 찾기 위해 자택을 방문했다가 욕조 안에 쓰러진 모습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시청 등은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나카야마 미호씨는 1982년 가수 겸 모델로 데뷔, 아이돌 사대천왕이라 불리는 큰 인기를 얻었다. 1995년 주연을 맡은 영화 ‘러브레터’는 한국에서도 일본 대중문화 개방 전 대학가 등에서 해적판으로 널리 상영되며 알려졌다. 2017년에는 한국 영화 ‘나비잠’에도 출연했다.

영화 러브레터의 한 장면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