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데이비드 색스를 ‘AI·암호화폐 차르’로 임명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색스 임명 소식을 밝히며 “그는 암호화폐 업계가 요구해 온 명확성을 확보하고 미국에서 번창할 수 있도록 법적 프레임워크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색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피터 틸 팰런티어 창립자와 함께 페이팔을 공동 창업했다. ‘페이팔 마피아’로 불리는 이들은 트럼프 선거운동에서 거액을 후원했을 뿐만 아니라 JD 밴스 상원의원을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만드는 데 힘을 쏟았다.
AI·암호화폐 차르는 미국 백악관에 처음 신설되는 직책으로 새로 떠오르는 인공지능과 암호화폐 관련 정책들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