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6세 딸 데리고…구미 모녀, 차량서 숨진채 발견

입력 2024-12-06 10:12
국민일보DB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40대 엄마와 6세의 어린 딸이 차량 안에서 나란히 숨졌다.

6일 경북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0분쯤 구미시 고아읍의 한 아파트 인근 이면도로에 세워진 차 안에서 A씨(47·여)와 그의 딸 B양(6)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아이가 다니던 유치원으로부터 “며칠째 등원도 하지 않고 보호자도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받고 수색하던 중 해당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