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령을 선포했을 당시 계엄사령관직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의 사의 표명을 윤석열 대통령이 반려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5일 “대통령은 최근 엄중한 안보 상황 하에서 안정적인 군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육군참모총장으로서 임무 수행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박 총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지난 4일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이미 사의를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앞서 사의를 표명한 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하고 신임 국방 장관 후보자로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지명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