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사장에 신창호 전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

입력 2024-12-05 15:58
5일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신창호 제14대 부산도시공사 사장이 임명장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제14대 부산도시공사 사장으로 신창호 전 디지털경제실장을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오전 시청 의전실에서 열린 임명식을 통해 신 사장은 3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신 사장은 1994년 행정고시(제37회)에 합격한 뒤 30여년간 부산시의 다양한 정책과 행정을 이끌어온 베테랑 행정가다. 그는 지난달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경영 능력, 정책 실행력, 도시공사의 비전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검증받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공공개발, 투자유치, 기업 지원 등 여러 경제 산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신 사장은 외자유치팀장, 투자계획팀장, 동부산개발부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아 실무 경험을 쌓았다. 특히 동부산관광단지 개발을 통해 부산의 장기적인 도시 전략 수립에 기여했으며, 디지털경제실장 재임 당시 스마트시티 개발을 주도하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도시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신 사장은 "부산의 도시경제를 더욱 활성화하고 주거복지 실현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도시공사의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부산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글로벌 경제 거점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신 사장이 공공개발과 디지털경제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