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의 고속철도 공사장의 지반이 붕괴해 작업자 13명이 실종됐다.
5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 등에 따르면 광둥성 선전시 바오안구 비상관리국은 4일 오후 11시쯤 선장철도 5구간 건설현장에서 갑자기 지면이 붕괴됐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13명의 연락이 끊겼다.
당국은 현장 교통을 통제하고 소방구조대 198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인근 주민은 모두 대피시켰다.
선장철도는 광둥성의 선전과 장먼을 연결하는 116.12㎞ 길이의 고속철도로 2022년 10월 정식으로 착공했다. 주강 하저를 지나는 약 14㎞ 길이의 터널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중 터널 기록을 갖고 있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