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고속철도 공사장 지반붕괴로 13명 실종

입력 2024-12-05 13:19
4일 밤 지면이 붕괴된 중국 광둥성 선전의 고속철도 공사현장. 중국중앙방송 캡처

중국 광둥성의 고속철도 공사장의 지반이 붕괴해 작업자 13명이 실종됐다.

5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 등에 따르면 광둥성 선전시 바오안구 비상관리국은 4일 오후 11시쯤 선장철도 5구간 건설현장에서 갑자기 지면이 붕괴됐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13명의 연락이 끊겼다.

당국은 현장 교통을 통제하고 소방구조대 198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인근 주민은 모두 대피시켰다.

선장철도는 광둥성의 선전과 장먼을 연결하는 116.12㎞ 길이의 고속철도로 2022년 10월 정식으로 착공했다. 주강 하저를 지나는 약 14㎞ 길이의 터널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중 터널 기록을 갖고 있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