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박용철 강화군수가 오는 11일부터 군민소통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군수실’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강화읍을 시작으로 13개 읍면에 1일 군수실을 설치해 군민들의 민원을 직접 해결할 계획이다.
박 군수는 이동군수실 운영을 통해 군민소통 제1공약인 ‘군민통합위원회’ 설치를 입법예고한 데 이어 제2공약 실천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동군수실은 박 군수의 공약사항으로 기존 읍면이 민원 접수 창구로서의 역할을 한 것을 넘어 직접 군수와 관련 부서장이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군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민원 처리 과정 및 상황 등을 상세히 안내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군은 내년 12월까지 월 1∼2회 13개 읍면을 순회하며 이동군수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주소지의 운영일이 정해지면 당일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된다. 면담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박 군수는 “14년 의정활동을 통해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것이 저의 정치철학”이라며 “앞으로 이동군수실 운영을 통해 현장에 계신 군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