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하겠습니다’ 나부터캠페인, 나부터포럼으로 재출범

입력 2024-12-05 09:43 수정 2024-12-05 12:16
류영모 나부터포럼 이사장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나부터포럼 제공

한국교회의 회개와 거듭남을 위해 신앙 운동을 펼쳐 온 초교파 모임 ‘나부터캠페인’이 명칭을 바꾸고 재출범한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시작된 나부터캠페인은 교회와 신앙, 생활 현장에서 ‘나부터’ 새로워지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나부터캠페인은 최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제1회 정기총회를 열고 비영리법인 ‘나부터포럼’으로 새출발했다고 5일 밝혔다.

나부터포럼은 대표 겸 이사장에 류영모 한소망교회 목사를 추대했다.

류 목사는 “현재 한국사회는 탈종교사회와 축소사회 등으로 위중한 시대를 겪고 있다”면서도 “한국교회의 신뢰가 추락해 위기라고 인식되는 지금 상황이야말로 교회가 새로워질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부터포럼이 예언자적 메시지를 내는 길라잡이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부터포럼은 자문위원으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를 비롯해 고명진(국민문화재단 이사·수원중앙침례교회) 김학중(꿈의교회) 배광식(대암교회) 손달익(서울교회) 이철(전 기감 감독회장) 목사, 김순미 영락교회 장로, 문애란(G&M 글로벌문화재단) 이의용 대표, 임성빈 전 장신대 총장 등 10명을 위촉했다. 이밖에도 공동대표 6명, 전문위원 12명, 실행위원 7명, 감사 1명 등 36명의 임원을 구성했다.

나부터포럼은 재출범 이후 첫 사업으로 내년 3월 ‘중독’을 주제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