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경고’ 출신 최병혁 주사우디 대사, 새 국방장관 지명

입력 2024-12-05 08:36 수정 2024-12-05 10:12
대통령 사진 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건의했다가 전날 사의를 밝힌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면직을 재가하고 신임 장관으로 최병혁 주사우디 대사를 5일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오늘 윤 대통령은 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을 재가했다”면서 신임 국방장관 후보자인 최 대사에 대해 “안보 전반에 넓은 식견을 갖췄을 뿐 아니라 야전 경험이 풍부한 작전 전문가다. 헌신적 자세로 임무를 완수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원칙주의자”라고 소개했다.

서울 중경고와 육군사관학교를 나온 최 대사는 예비역 육군 대장으로 육군참모차장을 지냈다. 2019년 4월부터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내다 2020년 9월 이임 후 전역했다. 이후 주한미군전우회 부회장, 서울안보포럼 이사장 등으로 일하다 2021년 9월 윤석열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2023년 12월 주사우디 대사로 임명됐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