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대표 건설사인 포스코이앤씨가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활발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역사회 발전이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회사의 잠재적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인식,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도모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에서 진행하는 공사에 지역업체가 경쟁력 있게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내년 준공 예정인 제3연륙교 2공구와 관련해서는 입찰 당시 가장 많은 8개 지역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지역업체의 특허 및 신기술 공법을 우선적으로 설계에 반영해 입찰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도 했다.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는 길이 4.67㎞, 폭 29m의 왕복 6차로 교량으로 건설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인천 내륙과 영종도를 잇는 3개 교량 중 유일하게 전망대, 자전거도로, 보도 등이 설치돼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레저 장소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6월에는 전체 공사 중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92.4m 높이의 주탑대블록 설치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강재주탑 설치 실적을 보유한 교량이 됐다. 세계 최고인 180m 높이의 교량 전망대가 자리할 주탑 가로보의 설치도 끝났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청라국제지하차도, 옹암사거리 지하차도, 행복도시우회도로 1공구, 광명∼서울 1공구 지하차도 등을 건설한 실적과 시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시 지역업체와 힘을 모으고 있다. 최근 인천시가 발주한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2단계) 및 혼잡도로 개선공사에 참여하기 위해 진흥기업, 한양, 브니엘네이처, 원광건설, 현해건설, 풍창건설, 경화건설, 선두종합건설, 트인 등 지역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사회공헌활동에서도 지역사회와 나눔의 가치를 짓는다는 의미가 담긴 ‘Happy Builders; 지속가능한 행복을 짓다’라는 비전 아래 ‘지속성’과 ‘진정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을 실천 중이다. 미래세대를 위해서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와 연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이어온 ‘원앤원(One&One)’은 포스코이앤씨 30여개 부서와 인천의 지역아동센터 30곳이 자매결연을 맺고 학습지도,여가활동, 멘토링 등 정기 봉사활동으로 아이들의 돌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2년부터 도입된 ‘생태환경 체험교육’을 통해서는 갯벌과 숲 등 야외체험장에서 아이들이 자연환경을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실내에만 있던 아이들이 야외 활동을 통해 자연을 느낄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이다.
‘생태 심리미술 지원’은 아이들의 정서적 교감을 촉진하고 안정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또 포스코이앤씨는 인천의 19개 그룹홈에 사는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지원 중이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보호·양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공동생활가정이다. 그룹홈에서는 아이들의 사회성과 자아 개념 형성을 돕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그룹홈을 위한 1박2일 합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토대로 진로와 문화예술이 결합된 진로적성 캠프를 열어 아이들이 직접 적성을 찾고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왔다. 올해는 야외활동 기회가 많지 않은 아이 159명을 대상으로 캠핑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신선식품을 배송 등을 지원했다. 직원들이 기부한 윤리기금을 통해서는 그룹홈 3곳의 공부방 도배·장판·가구 교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자유학기제 건설교육 아카데미’는 건설업 관련 교육 등을 통해 청소년에게 진로·적성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인천은 물론 전국의 건설현장 인근 중학교에 임직원 재능봉사단이 일일교사이자 멘토로 방문해 건축, 플랜트, 토목 등 건설분야 직업교육을 하고 현수교 및 모둠형 교구 만들기 활동으로 체험을 지원한다. 자유학기제 건설교육 아카데미에는 매년 15개 이상의 학교가 참여해 생동감 있는 진로교육을 함께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임직원들이 참여한 여러 봉사활동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를 갖고 직원들의 봉사 참여와 경험에 가치를 더하는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인천을 대표하는 건설사로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