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철강산업 위기 대응 모색…동국제강 추가 투자 약속

입력 2024-12-04 18:14
4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동국제강 생산 현장을 방문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포항시 제공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철강산업 위기에 따라 4일 동국제강 생산 현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긴밀한 협력을 하기로 했다.

이날 이 시장은 동국제강 에이치(H) 형강 공장을 직접 둘러보며 현장의 상황을 공유하고 회사 관계자에게 철강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동국제강은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해 온 기업”이라며 “현재 포항 철강업계가 처해 있는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시 차원에서의 대응 정책 수립 및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동국제강 측은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지역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포항지역 추가 투자를 약속했다.

시는 최근 현대제철 2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지역 철강업계가 위기를 맞자 지역 산업위기 대응 유관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산업위기대응T/F팀을 구성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를 방문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과‘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연장 및 정부 차원의 보조금 지원,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등을 건의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