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평화의 섬’ 새 미래 찾기… 언론인클럽·제주연구원 공동 세미나

입력 2024-12-04 17:59
제주언론인클럽과 제주연구원이 제주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 비전을 찾는 공동 세미나를 연다. 사진은 성산일출봉 전경. 기사와 직접 관련없음. 제주도 제공

제주언론인클럽과 제주연구원은 오는 6일 오후 3시 아스타호텔 아이리스홀에서 ‘제주 세계평화의 섬 20년,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제22회 정기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에선 2005년 노무현 정부가 제주도를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한 이후 지난 20년간 제주에서 이뤄낸 평화적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비전과 방향을 모색한다.

문정인 전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제주 세계평화의 섬 20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문 전 특보는 제주를 동북아 평화와 협력의 중심지로 재정립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주포럼 활성화, 평화연구원 재구축, 도민 지지 체계 마련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고경민 국제평화재단 사무국장은 ‘지속가능한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위한 과제: 지역 언론의 역할 모색’을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한권 제주도의회 의원, 김건일 제주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정창헌 제주도 평화국제교류과장, 강호진 제주대안연구공동체 공공정책센터장 등이 참여한다. 좌장은 김동주 제주언론인클럽 수석부회장이 맡는다.

세미나 후에는 제6회 제주언론인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고홍철 제주언론인클럽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제주가 지난 20년간 걸어온 평화의 길을 되돌아보고,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제주 언론인들이 지역사회의 평화적 역할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평화 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