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야 6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을 4일 국회에 제출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과 황운하 혁신당 원내 대표 등은 이날 오후 2시43분 국회 의원과를 방문해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제출했다. 소추안 발의에는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야 6당 의원 191명 전원이 참여했다. 민주당 등은 소추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도록 한 뒤 오는 6~7일 이를 표결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현재 국회 본회의가 정회 중인 점을 고려해 4일에서 5일로 넘어가는 자정쯤 본회의를 속개해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보고하기로 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 수석 부대표는 4일 오후 의원들에게 공지를 보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소추안 의결을 해야 하니 토요일까지 비상 대기하라”라고 알렸다.
국회법 제130조 제2항에 따르면 국회는 탄핵 소추안이 본회의에 보고된 때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소추 여부를 부기명 투표에 부쳐야 한다. 헌법상 소추는 국회 재적 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능하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