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尹, ‘탄핵 대상’이 아닌 ‘체포 대상’”

입력 2024-12-04 12:58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제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 대상’이 아닌 ‘체포 대상’”이라고 강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4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의 ‘2시간 쿠데타’가 나라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제 신용도 하락도 불 보듯 뻔하다. 단 몇 시간 만에 우리 경제는 크게 요동쳤다”면서 “나락에 빠진 경제, 혼란에 빠진 사회, 무너져 내린 민주주의, 누가 책임져야 하나”라고 탄식했다.

앞서 김 지사는 전날 오후 10시28분 비상계엄이 선포된 뒤 이날 0시20분쯤 도청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우리 도청에도 행안부에서 도청 폐쇄에 대한 요청이 왔다고 들었는데 분명히 거부한다”며 “경기도청은 자기 자리 지키면서 분연히 위헌적인 개헌에 맞설 것을 함께 다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