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은 4일 새벽 긴급 간부 회의를 소집하고 대통령의 ‘국가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지역사회 동향 파악과 공직자들의 철저한 복무관리를 지시했다.
백 시장은 전날 3일 오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직후 포천시청 집무실로 출근해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사태 추이를 살피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백 시장은 이날 4시30분 국무회의를 통해 비상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뜬눈으로 밤을 새우며 자치단체장으로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했다.
비상계엄 해제안이 의결된 직후에는 간부공무원들에게 주민·군부대·경찰 및 경제·의료 등 분야별 여론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주민 동요 최소화를 위한 시민 안정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편승해 일탈하는 공직자가 없도록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백 시장은 “민생과 국가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이번 비상계엄 선포로 지역사회에 혼란과 어려움이 없도록 포천시장으로서 한 치 흔들림 없이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