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등 국민의힘 시도지사 “계엄 사태 깊은 유감…尹 사과해야”

입력 2024-12-04 10:52 수정 2024-12-04 10:53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명태균 씨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시도지사들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민과 정치권 그리고 국제사회에까지 큰 혼란을 초래케 한 이번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낸 입장문에서 “윤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향후 국정안정과 쇄신을 위한 조치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어 “대통령께서는 국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일과 함께 국가신용도와 경제 불안이 없도록 대외리스크 관리에도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치권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헌법정신과 법치주의에 기반해 오직 국민과 국가의 미래만을 생각하는 정치활동을 기대하며 당리당략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 시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장우 대구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박완수 경남지사가 입장문에 이름을 올렸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