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사진) 대전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와 관련해 유감을 표했다.
이장우 시장은 4일 담화문을 통해 “국정 혼란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수십 년간 성숙돼 온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 권력과 입법 권력은 절대로 남용돼서는 안 되고 제한적으로 절제돼 사용돼야 한다”며 “여야 정치권도 헌법을 준수하며 정쟁을 중단하고 국민을 위해 민생을 챙기는 데 전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23분쯤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지만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면서 6시간여 만에 해제했다.
계엄령 선포 후 한때 국회에서는 계엄군과 시민, 보좌진 사이에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전=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