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미 국무 “尹 계엄령 철회 환영…한미동맹 지지 재확인”

입력 2024-12-04 09:44 수정 2024-12-04 10:12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월 11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비상 계엄령 선포를 해제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성명을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한국 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왔다”라며 “우리는 정치적 의견 차이가 법치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계속 기대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정치적 이견이 평화적이고 법치에 따라 해결되기를 계속 기대한다”라며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과 민주주의 및 법치라는 공동의 원칙에 기반한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한국 상황에 대해 계속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3일 오후 10시27분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는 150여분 만에 계엄 해제 결의안을 가결시켰다.

윤 대통령은 4일 오전 4시30분쯤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했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