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비상 계엄령 선포를 해제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성명을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한국 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왔다”라며 “우리는 정치적 의견 차이가 법치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계속 기대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정치적 이견이 평화적이고 법치에 따라 해결되기를 계속 기대한다”라며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과 민주주의 및 법치라는 공동의 원칙에 기반한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한국 상황에 대해 계속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3일 오후 10시27분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는 150여분 만에 계엄 해제 결의안을 가결시켰다.
윤 대통령은 4일 오전 4시30분쯤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했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