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퇴진 요구에 이재명·오세훈 테마주 ‘급등’

입력 2024-12-04 09:3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 후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4일 국내 증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과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오리엔트정공은 전 거래일보다 29.97% 오른 1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리엔트정공은 계열사인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이 대표가 근무한 이력이 있고, 과거 해당 공장에서 이 대표가 대선 공식 출마를 한 바 있어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다.

대표이사가 이 대표의 캠프 후원회 공동회장을 맡았던 이력이 있어 역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수산아이앤티도 상한가까지 올랐다. 에이텍(29.99%) 에이텍모빌리티(29.95%) 이스타코(29.88%) 등 다른 이재명 테마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테마주로 분류되는 한일화학(6.51%) 진양폴리(5.68%) 진양산업(3.97%) 진양화학(2.86%) 등도 강세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밤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했으나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이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