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4일 국내 증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과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오리엔트정공은 전 거래일보다 29.97% 오른 1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리엔트정공은 계열사인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이 대표가 근무한 이력이 있고, 과거 해당 공장에서 이 대표가 대선 공식 출마를 한 바 있어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다.
대표이사가 이 대표의 캠프 후원회 공동회장을 맡았던 이력이 있어 역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수산아이앤티도 상한가까지 올랐다. 에이텍(29.99%) 에이텍모빌리티(29.95%) 이스타코(29.88%) 등 다른 이재명 테마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테마주로 분류되는 한일화학(6.51%) 진양폴리(5.68%) 진양산업(3.97%) 진양화학(2.86%) 등도 강세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밤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했으나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이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