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군·경 국회 밖으로 나가라”

입력 2024-12-04 01:15

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 “국회의 의결에 따라 대통령은 즉시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한다”며 “이제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는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며 “국회 경내에 들어와있는 군·경은 당장 국회 바깥으로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후 11시부로 돌발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국회는 2시간여 뒤인 4일 오전 1시쯤 제418회 국회 제15차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00명 중 재석 190명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