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원 경매로 차별화… 중고 거래 플랫폼 ‘오링’ 주목

입력 2024-12-03 17:15

경매 기반 거래 플랫폼 ‘오링’이 기존 중고 거래의 불편함을 개선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3일 오링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사용자들이 더 안전하고 유쾌한 거래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링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500원 경매’다. 미개봉 상품부터 희소성 있는 물건까지 500원이라는 소액으로 경매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해 기존 중고 거래와는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취미 기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운영돼 캠핑, 골프, 축구 등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들이 소통하며 거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단순 물건 거래를 넘어 사용자 간 연결과 교류를 강화한다는 것이 오링 측의 설명이다.

오링은 안전한 거래 환경을 위해 구매자가 물건을 받을 때까지 결제 금액을 플랫폼에서 보관하는 안전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낙찰 후 거래를 진행하지 않는 사용자에게는 페널티를 부과하고, 자동 결제 기능을 적용해 거래 과정의 피로감을 줄였다.

중고 거래가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오링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지속 가능한 소비 트렌드를 강화하고 있다. 또 커뮤니티 운영과 경매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링은 취미 콘텐츠를 소개하는 ‘오링 매거진’을 통해 캠핑과 골프 등 관심사 기반의 커뮤니티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중고 거래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목표다.

오링 관계자는 “중고 거래에서 발생하는 피로감을 줄이고, 더 안전하고 유쾌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