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이차전지·수소·바이오 등 3대 신산업 육성 박차

입력 2024-12-03 14:32
경북 포항시청 전경

경북 포항시가 이차전지·수소·바이오 등 3대 신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며 산업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이어 올해 6월 바이오 특화단지, 11월 수소 특화단지에 연이어 지정되며 첨단 전략 산업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내년 신성장 미래산업 혁신으로 글로벌도시 경쟁력을 갖춘 첨단혁신도시로 도약하는 데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차전지 분야는 이차전지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와 국립 첨단전략산업진흥원 건립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연구 및 실증, 벤처·스타트업 육성, 인재양성이 모두 이뤄지는 전방위 육성 거점으로 조성해 나간다.

또 전기차 사용 후 핵심부품 순환이용 특구와 친환경 전기어선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바이오특화단지와 연계해 혁신적인 바이오메디컬 시티 조성을 추진한다.

대구경북첨단복합의료단지 확장으로 바이오 특화단지를 고도화해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및 스타트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소 분야는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국내 분산에너지법 시행과 EU의 탄소국경세, RE100 이행 본격화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마련한다.

시는 3대 신성장 산업 외에도 지역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AI·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해 포항을 AI 산업의 메카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AI 업무를 총괄하는 전담 조직을 통해 대학·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스마트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또 AI 생태계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포항시 전 분야의 AI·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내년에도 포항의 미래 경제 지도를 바꿀 신성장 산업 육성에 매진해 포항이 경쟁력 갖춘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