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130m 상공 서울달, 탑승객 석 달 만에 2만명

입력 2024-12-03 14:28
지난 6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서울달' 프레스투어 행사에서 '서울달'이 여의도 상공에 떠 있다. 연합

서울 여의도 상공에서 한강과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이 정식 운영 100일 만에 탐승객 2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3일 서울달이 지난 8월 23일 개장 후 약 석 달 만에 탑승객 2만명, 매출 5억원, 1800회 이상 무사고 및 안전 비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서울달은 헬륨가스의 부력을 이용해 비행하는 보름달 모양 기구로 여의도공원에서 130m를 수직 비행한다. 운행 시간은 회당 15분가량, 요금은 성인 기준 2만5000원이다. 화요일~일요일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탑승객 5명 중 1명은 외국인이었다. 시는 이를 들어 서울달이 명실상부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외국인 200명을 포함한 1383명에게 물은 결과 탑승 경험 만족도는 90.9점이었다. 외국인 탑승객 만족도는 93.6점으로 내국인(90.4점)보다 높았다.

응답자 92.9%는 추천 의향이, 77.5%는 재방문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시는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달을 탑승할 수 있도록 호텔이나 여행사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시설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취지로 다자녀 가정 할인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

박상희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