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아람코와 이산화탄소 기술 상용화 힘 모은다

입력 2024-12-03 14:17
최근 KAIST 대전 본원에서 개최된 'KAIST-아람코 공동워크숍'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가 이산화탄소 기술 상용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KAIST와 아람코는 KAIST 대전 본원에 설립된 아람코·KAIST 이산화탄소 연구센터에서 최근 ‘이산화탄소 및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술에 대한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워크숍은 직접 공기 포집 및 수소 저장,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 에너지 저장시스템 등을 주제로 발표·토의가 진행됐다.

양 기관은 향후 기후기술과 이산화탄소 포집·전환 기술,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술 등에 대한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람코·KAIST 이산화탄소 연구센터장인 정희태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는 “KAIST는 오랫동안 아람코와 연구에 대한 신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 협력 및 연구 인력 교류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3년 설립된 아람코·KAIST 이산화탄소 연구센터는 이산화탄소(CO2)가 유발하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됐다. 올해까지 150건 이상의 국제 학술 논문과 80건 이상의 지식재산권을 발표했다. 센터는 많은 양의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도 이산화탄소를 포집·전환 하는 기술,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관련된 혁신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