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크래프톤 합작 ‘쿠키런 인도’ 11일 출시

입력 2024-12-03 13:28
데브시스터즈 제공

데브시스터즈는 자사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쿠키런’이 이달 11일 인도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2013년 첫선을 보였던 모바일 러닝 게임 쿠키런을 기반으로, 데브시스터즈 산하 스튜디오 킹덤은 콘텐츠 개발을, 크래프톤은 현지 서비스 및 마케팅 등을 담당한다.

인도가 모바일 게임에 대한 초기 경험이 이제 막 형성되고 있는 시장인 만큼, 쉽고 부담 없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쿠키런의 직관적인 게임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현지 사용자층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인도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기존 캐주얼 게임과의 경쟁을 위해 캐릭터 성, 수집 및 성장, 소셜 경쟁 등 다채로운 재미를 넣어 차세대 러닝 게임으로서 입지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도 디저트 콘셉트의 오리지널 쿠키, 맵, 로비, BGM 등 현지 문화를 반영한 인도풍 콘텐츠를 구현한다. 또한 경쟁 플레이를 선호하는 인도 유저 특성을 고려해 신규 모드 및 랭킹 시스템을 도입한다. 현지 구매 성향에 맞게 상품 및 패키지를 제공하며 긍정적인 구매 경험을 쌓아 나갈 계획이다.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는 “쿠키런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초기부터 지금까지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몰입도 높은 재미를 꾸준히 선사해 온 만큼, 인도에서도 유의미한 유저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 법인장은 “당사는 인도 이용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인도 테마의 콘텐츠를 통해 인도 이용자들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느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