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의 김단비가 개인 통산 8번째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김단비는 2009-2010시즌부터 16회 연속 올스타로 선정돼 역대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진행된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김단비가 2만288표를 받아 1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김단비가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건 8번째다. 역대 올스타 팬 투표에서 1위에 8번 오른 선수는 김단비뿐이다. 2위는 인천 신한은행의 신지현(1만9895표)이었다.
16명의 올스타 선수 중 5명은 생애 첫 출전의 영예를 안게 됐다. 2020-2021시즌 올스타 선정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출전하지 못했던 심성영(우리은행)이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 무대에 선다. 2022-2023시즌 올스타에 선정됐으나 부상을 당했던 키아나 스미스(용인 삼성생명)도 처음 올스타 코트를 밟을 전망이다. 나가타 모에(청주 KB), 이이지마 사키(부산 BNK) 등 아시아쿼터 선수 2명도 올스타로 선정됐다.
올 시즌 올스타 페스티벌은 한국 올스타와 일본 W리그 올스타의 맞대결로 꾸며진다. 2라운드 종료일 기준 1위 팀인 BNK의 박정은 감독이 한국 올스타의 사령탑을 맡는다. 2, 3위 팀인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과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은 코치로 참가한다. 올스타 페스티벌은 오는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