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가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일명 용주골 내 위반건축물에 대한 대규모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파주시는 지난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 총 636명의 인력을 동원해 영업 중인 건축물 6개동을 포함한 14개동의 위반건축물을 대상으로 철거를 진행했다.
이번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종사자들의 격렬한 저항이 있었으며, 한 업주가 흉기를 소지하고 경찰에 맞서 경찰관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도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9개 동의 대기실에 대한 철거를 완료했다.
시는 2023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총 7차례에 걸쳐 22개동의 위반건축물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실시했으며, 5개동은 시정을 완료하고 17개동은 부분 철거를 마무리했다. 또한 건축주가 자발적으로 시정한 위반건축물은 총 40개 동으로, 이 중 19개 동은 완전 시정됐고 21개 동은 부분 철거됐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행정대집행과 행정소송에서의 승소로 성매매집결지 내 건축주들의 자진 철거와 영업 폐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매매집결지 내 위반건축물에 대한 점검과 단속을 강화하고, 자진 철거하지 않는 건축물에 대해서는 이행강제금 부과와 행정대집행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