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KGM)는 ‘바이퓨얼(Bi-Fuel)’ 모델의 라인업을 총 5개 차종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KGM은 현재 토레스에 적용 중인 바이퓨얼 모델을 액티언, 토레스 밴, 코란도, 티볼리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GM이 바이퓨얼 모델을 확대하는 이유는 액화석유가스(LPG)의 높은 경제성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바이퓨얼은 LPG와 가솔린의 엔진 성능을 동시에 사용해 각각의 연료가 갖는 장점을 결합한 방식이다. 가솔린 모델 대비 30~40%의 연료비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넛형 LPG 봄베(58ℓ)와 가솔린 연료탱크(50ℓ)를 완충하면 한 번의 충전(주유)으로 최대 100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주 연료인 LPG가 모두 소진되면 가솔린으로 자동 전환되기 충전소를 찾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도 덜하다. 운행 상황에 따라 운전자가 연료 전환 버튼을 눌러 필요에 맞는 연료 타입을 선택하고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어 연료를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KGM 관계자는 “바이퓨얼은 긴 거리를 충전과 주유의 불편함 없이 주행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경제성이 높다”며 “LPG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자사 브랜드의 여러 모델로 라인업을 확장해 선보인다”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