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 홍순철)은 최근 프로라이프(낙태반대운동) 교육 프로그램인 ‘스탠드 업 포 라이프(SUFL·Stand Up For LifeSUFL)’ 15기 수료식을 했다고 3일 밝혔다. SUFL 운영자인 장지영 연구소 사무총장(이대서울병원 웰니스 소화기내과)은 9명의 참가자를 ‘프로라이프 빌더’로 임명하고 각 지역의 생명 지킴이 운동에 나설 것을 독려했다.
SUFL은 연구소가 온라인으로 8주간 진행하는 교육 과정이다. 낙태 관련 생명 이슈에 대한 대응 논리를 학습하고 실질적 활동 자료를 제공한다. 각 지역 단체와 연결해 생명 운동을 펼치고 있다.
참석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낙태의 위험성과 생명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기독교인이지만 지인의 권유로 참여한 한 미혼 여성은 “낙태가 여성과 아이뿐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깊은 상처를 주는 행위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다음 교육 때는 남자친구, 낙태를 경험한 다른 친구와 함께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교회에서도 낙태가 묵인되는 현실이 걱정된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낙태보다 생명을 지키는 생명 교육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내년 3월 개강하는 16기 SUFL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