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90년대를 대표하는 음악 아이콘 ‘015B(공일오비) 콘서트’를 23일 오후 7시 의성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015B는 한국 대중가요 역사상 최초의 프로듀서 그룹으로 1990년대를 대표하며 우리나라 대중가요 발전에 큰 공을 세웠다. 015B의 노래들은 시간이 훌쩍 지난 지금도 명곡으로 회자되고 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통해 재조명 받은 후에도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이젠 안녕’이 깜짝 배경음악으로 삽입되며 뭉클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원년 멤버 장호일 외에 객원보컬 이장우, HEX가 출연해 ‘친구와 연인’, ‘슬픈 인연’, ‘신인류의 사랑’, ‘아주 오래된 연인들’ 등 세월이 흘러 많은 것이 바뀌어도 소중한 사람들과 추억 속으로 음악여행을 떠나는 마음을 담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매회 기획공연으로 군민의 문화향유기회가 확대되길 바라며 특히 이번 콘서트를 통해 세대 간의 음악적 교감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예매는 10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1588-7890)와 의성군 홈페이지 팝업존을 통해 가능하다.
의성=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