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상징인 부산타워가 경성대학교 글로컬문화학부와 협력해 특별 전시 ‘소원의 탑’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BN그룹이 운영하는 부산타워 전망대 2층에서 2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열린다.
‘소원의 탑’ 전시는 바다 생물과 소원탑인 부산타워로 떠나는 특별한 여정을 주제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관람객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전시 공간에서는 경성대학교 글로컬문화학부 학생들이 제작한 조형물, 사운드, 설치 미술 등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조우현 BN그룹 사장은 “젊은 인재들의 창의성과 열정이 현장에서 빛을 발하기를 바란다”며 “이 경험이 학생들이 꿈을 펼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부산타워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옥 경성대 교수는 “BN그룹 부산타워의 지원으로 학생들이 실제 전시를 기획하고 운영하며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BN그룹은 2021년 부산타워의 신규 운영사로 선정된 이후 타워 내부를 새롭게 단장하고, 전망대와 카페, 미디어아트 등 특색 있는 공간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타워는 현재 부산 원도심의 필수 방문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