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워크 투 세이프 라이프’ 한국기독언론대상 우수상

입력 2024-12-02 16:24

국민일보 자살 예방 캠페인 기획 ‘워크 투 세이프 라이프(사진)’가 한국기독언론대상 생명사랑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한국기독언론인연합회(CJCK)는 2일 ‘제16회 한국기독언론대상’ 생명사랑 부문 우수상에 국민일보 ‘워크 투 세이프 라이프(최기영 유경진 기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워크 투 세이프 라이프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과 협력해 미국의 자살자 현황을 들여다보고 한국 교계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섯 편에 걸쳐 보도했다.

특별 취재팀은 세계의 심장이라 불리는 뉴욕을 찾아 예산의 편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뉴욕 내 위태로운 생명을 돕기 위해 나선 시민 이야기를 담았다. 이후 이를 국내에 적용했다.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기관과 단체, 유가족의 이야기를 조명하고 대담을 통해 방향성을 제시했다.

올해 한국기독언론대상 대상은 SBS 스페셜 ‘학전 그리고 뒷것’에게 돌아갔다. 김기태 한국기독언론대상 심사위원장은 “대학로의 상징이며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못자리 ‘학전’의 설립자인 김민기와 만 33년 만에 폐관하는 학전을 주제로 한 최초의 다큐멘터리”라며 “주제와 작품성, 사회적 영향력 등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생명사랑 부문 최우수상은 EBS 다큐프라임 ‘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가 수상했다.

사회정의부문 최우수상은 JTBC의 ‘김건희 여사의 KTV 국악공연 특혜 관람 의혹 연속 보도’가 우수상은 경향신문의 ‘쓰레기 오비추어리’가 선정됐다. 나눔기부부문으로 최우수상에 KBS ‘길에서 여자가 살았다’와 우수상에 원주 MBC ‘나는 키르키즈의 파랑새를 알아요’가 뽑혔다.

기독문화부문은 최우수상에 CBS ‘다시 쓰는 백년’이 우수상에 KBS 다큐 On 성탄 특집 ‘헐버트가 전하는 기쁜 소식’이 선정됐다. 선교부문에는 최우수상 CBS 특집 다큐 ‘이집트로 간 예수’와 우수상 CGNTV ‘오마이박스’가 차지했다.


한국기독언론대상은 2008년부터 제정돼 기독교 정신을 구현하고 세상에 도움이 되는 좋은 언론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5일 서울 서대문구 창천교회 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된다.

박윤서 기자 pyun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