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은혜로운 찬양이 울려 퍼진다. 재단법인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강덕영 장로)은 14일 오후 4시 경기 광주 유나이티드 히스토리 캠퍼스 내 실내음악당(400석)에서 ‘2024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산하 단체인 찬송가국제운동본부(본부장 김희철)가 주관하는 이날 음악회는 올해가 7회째로 순수 성탄 찬양곡과 연주곡 등 11곡이 공연된다. 2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유나이티드싱어즈가 유나이티드유스오케스트라(지휘자 김영수)의 연주에 맞춰 제1부 ‘메시아 예언과 탄생’을 공연한다. 테너 석승권, 소프라노 우수연이 출연하며 피아노는 박선애가 맡는다.
성탄 성가와 캐롤을 부르는 2부에서는 떼루아유스콰이어(지휘 김성진)의 합창으로 시작해 유나이티드 유스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유나이티드싱어즈의 캐롤이 이어진다. 마지막에는 모든 출연자와 참석자들이 다같이 ‘기쁘다 구주 오셨네’와 ‘할렐루야’를 부르는 것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음악회를 주최한 강덕영 이사장은 초청 인사말을 통해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기쁨을 함께하자는 취지로 매년 성탄음악회를 열고 있다”며 “한 해를 보내며 찬양을 통해 감사와 은혜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성탄절 축하행사와 클래식 음악을 잘 접해보지 못했던 다문화가정과 탈북민 가정 청소년, 청년 100여명도 초청돼 함께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히스토리캠퍼스는 5만㎡(1만5000평) 위에 세워진 기독교 복합문화공간으로 이 공연장 외에도 근대 선교사들의 한국사역과 공헌을 전시한 ‘기독교역사박물관’과 신구약 성경 66권의 핵심을 알기 쉽게 설명해 요약한 ‘성경박물관’이 건립돼 전시 중이다. 현재 노아의 방주 전시관과 솔로몬 성전 전시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날 크리스마스 콘서트 참석자들은 음악회 전후로 기독교역사박물관과 성경박물관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